리퀴디아 26.6% 올랐다…소송 끝내려 1억 7,500만 달러를 낸다
지수가 1~2% 빠진 날 리퀴디아(LQDA)는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와의 소송 합의 8-K가 나오면서 올랐다. 소송 위험은 걷혔지만 합의금과 라벨 제한이라는 대가가 붙었다.

14일(현지시간) 미국 증시는 S&P 500이 1.11%, 나스닥이 1.88%, 러셀2000(소형주 지수)이 1.93% 내렸다. 이런 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업체 리퀴디아(LQDA)는 26.59% 올라 33.94달러로 마감했다. 회사가 SEC에 낸 8-K(주요 사항 보고서)로 오른 이유가 확인되는 종목이다.

| 종목 | 왜 올랐나 | 호재 성격 | 근거 | 다음에 확인할 것 |
|---|---|---|---|---|
| 리퀴디아(LQDA) |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와 모든 소송 합의 | 실체·지속 | 공시 확인 | 8-K 전문의 지급 조건, FDA 라벨 변경 신청 |
리퀴디아, 특허 소송을 합의로 끝내며 26.6% 올랐다

리퀴디아가 경쟁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(UTC)와 진행하던 소송 전체를 합의로 끝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다. 회사는 14일 낸 8-K(항목 1.01 중요 계약, 1.02 계약 종료, 7.01·8.01 기타 발표, 9.01)에서 13일자로 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. 대상은 특허 3건(미국 특허 11,824,327·11,357,782·10,989,494)을 둘러싼 침해 소송과, 노스캐롤라이나 비즈니스 법원의 영업비밀·계약 위반 소송이다.
핵심 조건은 8-K에 이렇게 적혀 있다.
- 리퀴디아는 폐동맥 고혈압(PAH) 치료제 유트레피아(YUTREPIA, 트레프로스티닐 흡입 분말)를 계속 판매·홍보할 수 있다.
- 대신 FDA에 라벨 변경을 신청해 간질성 폐질환 동반 폐고혈압(PH-ILD) 적응증과 관련 표기를 모두 뺀다.
- PH-ILD용 마케팅·광고·홍보·영업 활동은 즉시 영구 중단한다.
- UTC에 순지급금 1억 7,500만 달러를 낸다. 나머지 지급 조건은 확보한 8-K 원문이 중간에 끊겨 확인하지 못했다.
로이터는 합의가 "핵심 소송 위험을 없앴다"고 보도했고, 시킹알파는 합의로 27% 올랐다고 전했다. 잭스는 제목에서 합의 규모를 3억 8,070만 달러로 적었다. 8-K에서 확인되는 순지급금 1억 7,500만 달러와는 범위가 달라 보이므로, 어떤 항목이 합쳐진 숫자인지는 공시 전문으로 따져 봐야 한다.
이 호재가 얼마나 단단한지는 두 쪽으로 나뉜다. 소송이 끝나 판매 중단 위험이 사라졌다는 점은 실체다. 반면 순지급금 1억 7,500만 달러는 종가 기준 시가총액 약 30억 3,800만 달러의 5.8%에 해당하는 현금 부담이다. PH-ILD 적응증을 포기하는 만큼 팔 수 있는 환자 범위도 좁아진다. 이 뒤에는 LifeSci 캐피털이 투자의견을 '아웃퍼폼'으로 올렸다는 보도(마켓비트)와, 콜옵션 매수가 몰렸다는 보도(마켓비트)도 이어졌다. 다만 의견 상향은 주가가 오른 뒤에 나온 후속 반응이다.
거래대금은 약 7억 400만 달러였고, 이틀 새 22.7%, 닷새 새 27.2% 올랐다. 지수가 크게 빠진 날 혼자 오른 만큼 업종이나 시장 분위기보다 회사 고유 재료가 주가를 끌었다고 보는 쪽이 자연스럽다. 한편 주가 기록에는 9월 30일 하루에 57.19% 내린 날이 있어 9월 10일 대비로는 아직 50% 낮다. 이날 하락의 이유는 이번에 확인한 자료에서 찾지 못했다. 13일에는 내부자 거래 보고서(Form 4) 7건이 올라왔지만 내용은 열어 보지 못했다.
상승이 이어질지 보려면 두 가지를 보면 된다. 하나는 8-K 전문에서 1억 7,500만 달러의 지급 시기와 나머지 조건이다. 현금 부담이 회사 자금 사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가늠할 수 있다. 다른 하나는 다음 거래일에도 거래대금이 이날 수준을 유지하는지다. 소송 합의 뉴스가 한 번 소화된 뒤에도 매수세가 남는지 보는 기준이 된다.
지난번 다룬 종목은 그 뒤
| 종목 | 당시 판정 | 기사 후 등락 |
|---|---|---|
| 피그스(FIGS) | 보도 | +5.0% |
| 페어아이작(FICO) | 이유 없음 | -2.8% |
| 헤모네틱스(HAE) | 공시 | +1.4% |
| 베라더믹스(MANE) | 이유 없음 | -10.4% |
| 시큐리타이즈(SECZ) | 보도 | -16.7% |
| PTC(PTC) | 공시 | +0.7% |
| XP(XP) | 보도 | +8.3% |
| 백사이트(PCVX) | 공시 | -8.5% |
오른 이유를 찾지 못했던 두 종목은 모두 기사 이후 내렸다. 공시로 확인됐던 세 종목은 둘이 소폭 오르고 하나가 8.5% 내렸고, 보도만 있던 세 종목은 +8.3%에서 -16.7%까지 갈렸다. 공시가 있다고 해서 이후 주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었다.
자주 묻는 질문
리퀴디아, 왜 올랐나?
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와 모든 소송 합의. 근거: 공시 확인. 다음에 확인할 것: 8-K 전문의 지급 조건, FDA 라벨 변경 신청.